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1분기 패션시장의 극심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별도 기준 매출은 2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76억원이었다.
이는 ‘보브’, ‘지컷’ 등을 신세계톰보이로 양도하며 매출 외형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수입 패션사업을 강화하며 효율 중심의 브랜드 운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측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톰보이는 브랜드를 양수하며 1분기 매출이 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9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가했다.
코스메틱 부문은 매출이 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었고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16.7% 상승했다. 매출은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