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테크텍스틸 800만 달러 수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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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테크텍스틸 800만 달러 수출 상담

정우영 기자 0 2024.05.08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지난 4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개최된 산업용 섬유 전시회인 2024 테크텍스틸(Techtextil 2024)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한국관을 운영해 약 8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20회를 맞이한 2024 테크텍스틸은 텍스프로세스(Texprocess, 섬유기계전)와 연계 개최를 통해 소재, 공정, 기술, 기계, 트렌드 등 섬유산업의 벨류체인과 미래 방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국내 섬유기업들에게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되고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테크텍스틸에 총 53개국 1,700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참관객은 2022년 대비 29% 증가한 102개국 38,000여명이 방문하였다.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스위스, 영국, 이탈리아, 튀르키예, 대만 등이 국가관을 구성하여 참가하였으며 참관객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튀르키예 순으로 많았으며 엔지니어, 건축 및 의료계 종사자, 디자이너 등 의사결정권자가 방문하였다.

 

한국관에는 원풍, 대영합섬, 동진상사, 영풍필텍스 등 18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하였고 타포린, 워크웨어, 바이오 매스, 기능성 리사이클 소재를 비롯해 염색시험기기, 내수압 시험기, 자동 코팅기를 선보였다.

 

전시 기간 중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총 526건의 상담과 8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중 54건의 현장계약(78만불)이 성사되는 등 활발한 수주 상담이 진행되었다.

 

한국관을 방문한 MVS(독일), Cooneen(영국), Lainapeite(핀란드) 등의 바이어들은 리사이클, Bio-base 등 지속 가능한 소재를 요구하고 있으며 가격보다는 차별화된 후가공을 통한 기능성과 품질을 겸비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했다.

 

장은에프앤씨는 전 세계 해군 및 특수부대 고급 잠수복 설계, 제조업체인 Waterproof Diving International사와 스킨스쿠버 제품에 적용할 발열패드 공급 관련 MOU를 체결하기로 협의하였다.

 

대영합섬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경북 성주에 첨단 자동화 방사설비를 일본 TMT사와 건립중에 있으며 이 공장에서 생산될 Polyester DTY 제품을 Nuhas사와 17만불 상당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였다.

 

섬산련은 K-Showcase(홍보부스)를 운영하여 Hummel(독일), Akan(튀르키예), Decathlon(프랑스) 등 바이어와 한국관 참가업체간의 상담을 연계하여 수주 성과를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유럽지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관 참가업체 아이템 정보가 담긴 e-Book 등을 활용한 사전 SNS 및 이메일 홍보를 통해 K-섬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관에 참관객을 유입하는데 기여하였다.

 

섬산련은 오는 71일부터 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프랑스 파리 섬유 추계 텍스월드 전시회에서 30개의 한국기업들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하여 유럽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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