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종로에 위치한 더 프레이즈에서 지난 27~28일 양일간 뉴 클래식 여성복 브랜드 ‘디 애퍼처‘의 여름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디 애퍼처’는 과거의 특정 시점에 유행했던 아이코닉한 문화, 패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을 제안하며 매 시즌 신선한 컨셉과 스타일로 론칭 1년 만에 2030 고객 중심의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1920년대 빈티지한 여름날의 순간’을 컨셉으로 서촌의 아트 서점 더 프레이즈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다. 론칭 이후 최초로 브랜드 단독 쇼룸을 마련, 판매를 위한 상업 공간이 아닌 컬렉션이 전시된 경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디 애퍼처’는 ‘큐레이팅 오브 컬처(Curating of Culture)’를 테마로 한 여름 컬렉션을 선보인다.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창작물을 구현하는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미학에 영감 받아 빈티지한 아이템을 브랜드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인기를 끌었던 H라인 맥시 스커트를 가볍고 시원한 폴리 혼방 소재로 내놨으며 1920년대 보이룩을 연상시키는 코튼 워커 재킷을 브라운/네이비 컬러로 제안한다.
특히 브랜딩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성별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젠더리스 블루종 셋업을 새롭게 출시했다. 브랜드 시그니처 룩으로 자리 잡은 블루종/플리츠 스커트 셋업에서 착안해 블루종/화이트 셔츠/티셔츠/데님 팬츠로 구성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 쇼룸은 총 3개층으로 구성, 층별로 컬렉션이 돋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의 가구와 오브제가 배치된다. 1~2층은 여름 컬렉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유리창 너머로 비치는 바깥 풍경과 스틸 소재의 선반, 거울 등 모던한 가구와 꽃, 과일 등의 오브제들이 어우러져 생동감이 느껴진다. 3층은 트위드 재킷, 스커트 등 클래식하고 에센셜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고풍스러운 아르데코 스타일의 빈티지 가구들로 마치 프라이빗 룸 또는 살롱(Salon)을 연상시키며 아래층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디 애퍼처’의 여름 컬렉션은 오는 29일부터 SSF샵과 패션 플랫폼 W컨셉 등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