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듀’가 최근 막을 내린 KBO 한국시리즈 영예의 우승 트로피를 제작해 화제다.
LG 트윈스가 가져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는 지난 2011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새로운 우승 트로피를 제작하기 위해 골든듀에 특별 의뢰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KBO 한국시리즈 우승팀에 주어지는 우승트로피는 단 1개만 존재하기에 우승팀에서 1년 동안 보관하다 다음해 우승팀에게 트로피를 넘겨주게 된다. KBO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보관해오던 우승팀은 반납과 동시에 레플리카 트로피를 수여받게 된다.
KBO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는 총 중량 17.5kg, 높이 65cm의 부채꼴 형태의 컵으로 비스듬하게 경사진 윗면 중앙에 솟은 야구공과 부채꼴 라인이 야구 경기장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컵의 외벽을 이루며 경기장을 에워싸고 있는 10개의 판은 경기장 내 10명의 선수를 상징하는 동시에 빛처럼 위로 뻗는 역동적인 디자인은 선수들의 투혼, 관중의 함성, 웅장한 경기장의 느낌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또한 황동과 스테인리스 스틸을 화이트골드로 도금한 후 일부분에 24K 옐로우 골드를 입혀 고급스러운 투 톤 컬러를 완성했다. 키포인트인 야구공 모형은 화이트골드로 도금한 185g의 스털링 실버에 1,000개가 넘는 큐빅을 세팅하고, 야구공의 스티치 하나 하나를 에나멜로 채워 섬세하게 세공한 보석 같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