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가 본격화되자 여기저기에서 반일 감정이 터지고 패션업계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일본의 이번 수출 규제가 뚜렷한 이유가 없고 지난 대법원 징용 판결에 대하 보복성 규제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여러 산업에서 반일 감정과 함께 일본산 제품 불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SNS나 포털 사이트에서는 일본산 자동차 불매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일본산 가전은 물론 필기구, 심지어 일본 출신 연예인 퇴출 운동까지 나오고 있다.
패션 산업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나오고 있는데, 일본산 브랜드인 ‘ABC마트’와 ‘유니클로’, ‘데상트’를 비롯해 다수의 일본 패션 브랜드 퇴출이 SNS 상에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유니클로’의 경우 세아상역과의 거래 종료를 두고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와 비슷한 이유 때문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더해지며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최근 세아상역이 공급한 폴라플리스 제품의 불량을 클레임하면서 다른 업체로 거래선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야나이 ‘유니클로’ 회장이 극우적 성향이 강하고, 대표적인 반한 인사라는 속설까지 더해지며 ‘유니클로’의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불매운동이 국내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며 극구 반류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 해외 제품이 판매되는 경우 세금과 고용, 부가가치 등이 한국 내에서 발생하게 돼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 반일 감정을 앞세운 불매운동이 일본 기업 자체에 타격을 주기 보다는 오히려 해당 브랜드의 국내 유관 기업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