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랜드는 일본의 불필요한 규제로 촉발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으로 ‘스파오’ 등이 대체 상품으로 부상하며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얻었다.
특히 이 같은 반일감정에 더해 토종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브이’와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와 태극기 릴레이 이벤트 등 애국심 마케팅까지 펼치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런 와중에 최근 대구의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벌어진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건이 악재로 부상했다. 이월드는 이랜드그룹이 수년 전 인수한 대구의 대표 놀이공원이다.
이월드측은 다친 직원과 가족들을 위로하며 향후 치료와 환자의 재활을 돕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놀이기구의 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하고 안전 규정에 대한 보강과 함께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이월드는 놀이공권 운영 뿐 아니라 대구83타워와 패션 잡화 브랜드 ‘클루’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