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기업 중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라는 자료가 공개됐다.
기업 전문 매체인 CEO스코어는 지난 5일 패션 빅3인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LF의 미등기임원 1인당 평균급여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반면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LF가 제일 높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9개 기업 미등기임원(1만261명)의 보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주요 패션 업체 미등기임원의 1인당 평균급여는 신세계인터내셔날 4억2600만원, 한섬 2억8220만원, LF 2억24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LF 6700만원, 한섬 5970만원, 신세계인터내셔날 54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등기임원 평균급여는 높지만 직원 평균급여는 제일 낮았고 LF는 미등기임원 평균급여는 제일 낮지만 직원 평균급여는 3개 업체 중 1위였다.
이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임원을 맡고 있는 오너일가 대부분이 미등기임원이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미등기임원에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부사장이 포함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