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에코마트 친환경 매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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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에코마트 친환경 매장으로

정우영 기자 0 2019.08.30

 

이랜드리테일(대표 최종양 김연배)이 생활용품 전문 매장 에코마트를 친환경 매장으로 리뉴얼한다.

 

에코마트는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 콘셉트로 시작해 1000~3000원 상당의 균일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약 50(15) 안팎의 소형 매장에서 매장당 월 매출 1억원을 넘게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03년 이천일아울렛 안산점 오픈을 시작으로 한 때 100개가 넘는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데 최근 초저가 생활용품 시장의 과다 경쟁 및 글로벌 기업의 진출 등으로 킴스클럽 내 20여개 매장만 남기고 사업을 축소했다.

 

특히 생활용품 시장에서는 초저가 경쟁으로 인해 낮은 품질의 생활용품과 포장재 등 일회용품이 과다 사용되고 이로 인한 처치 곤란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값싸고 오래 사용하지 못해 환경에 해를 끼치는 저렴한 상품 구매를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랜드리테일은 에코마트를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면서도 친환경 생활용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에코마트는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군, 식물소재와 지속 사용 가능한 도자기&유리 소재의 상품군, 재활용되거나 자연 분해되는 소재의 상품군 등 크게 3가지로 친환경 제품라인업을 설계하고 제품을 출시했다.

 

일회용품을 대체하기 위해 종이와 스테인리스, 생분해성 옥수수(PLA) 소재로 만든 빨대를 선보이고 국내 최초로 4가지 유해 성분(무형광, 무방부, 무화학, 무표백)을 모두 없애 친환경 인증을 받은 크라프트 종이컵을 선보인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고 지속 사용 가능한 식물, 도자기 및 유리 소재를 사용한 안전한 생활용품들을 선보인다.

 

안전한 소재를 사용한 도자기와 유리 소재의 그릇 류는 기본으로 가져가고 매일 사용하는 칫솔의 손잡이는 대나무, 칫솔모는 천연 숯을 함유하도록 생산해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보인다.

 

추가로 여러 소재를 재활용하고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해 환경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인 상품들도 선보였다. 우유팩을 재활용해서 생산한 티슈는 생산과정에서 함유될 수 있는 유해 성분(무형광, 무표백, 무향, 무잉크)를 모두 없앴고, 일회용 비닐 류는 자연 분해될 수 있는 소재를 채택했다.

 

사탕수수 당밀에서 유래한 바이오매스를 주원료로 만든 비닐을 통해 주방용 비닐백과 비닐장갑을 생산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제조 전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감소시켜 환경보존에 일조한다.

 

이랜드리테일은 현재 연간 100억원 규모의 에코마트를 순차적으로 리뉴얼, 향후 로드숍으로 진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마트는 지난 5NC 야탑점을 시작으로 이천일아울렛 분당점, NC 강서점에 새로운 컨셉을 선보였으며 하반기까지 뉴코아 강남점, 부천점, 평촌점과 NC 불광점, 송파점 등 5개점에서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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