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기반을 둔 한국 봉제 기업인들이 중국한인봉제기업가협회(회장 김창동)를 창립했다.
협회는 중국 전역에 위치한 한인 봉제기업들이 산업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의 사업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 봉제협회는 작년말 광저우에 위치한 봉제인들이 업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제안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나와 공식적인 협회 창립으로 이어졌다. 이번 중국 봉제협회의 창립을 통해 현지 기업가들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한 때 중국 봉제 산업은 한국의 봉제산업을 이끌던 전진기지였으나 중국 로컬 업체들의 급부상과 인건비 상승 등 대외 경영환경이 달라지면서 중국내 한국 봉제기업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또 많은 기어블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생산기지가 이탈하며 중국 내 한국 봉제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이 시살이다. 따라서 많은 재중 한인 봉제인들이 이번 협회 출범을 계기로 한인 봉제기업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한인봉제기업가협회는 지난 14일 창립식을 갖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협회 창립식에는 한국 아웃도어 업체인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