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홍보대사를 뜻하는 앰버서더 마케팅이 연예인에서 일반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14일 스웨덴 스포츠 브랜드 ‘제이린드버그’ 앰버서더 프로그램 ‘팀 제이린드버그’를 론칭하고 신세계남산에서 1기 발대식을 열었다. ‘제이린드버그’가 커뮤니티 형식의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팀 제이린드버그는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골프 프로를 대상으로 하며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9월부터 한 달 동안 앰버서더 1기로 활동할 사람들을 공개 모집했는데 50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기 앰버서더로 선정된 사람들은 약 1년 동안 신제품 품평회와 각종 브랜드 행사에 공식 초청되며 제이린드버그의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제이린드버그’가 연예인이 아닌 프로를 대상으로 앰버서더를 운영하는 이유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연예인 앰버서더의 경우 팬덤을 활용해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계약이 종료될 경우 효과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골프와 같은 스포츠는 실질적으로 운동을 즐기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직접 레슨을 진행하는 프로를 앰버서더로 선정하는 것이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일종의 타겟 마케팅인 셈이다.
‘제이린드버그’는 글로벌에서는 빅토르 호블란과 같은 세계적인 프로 선수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에서는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