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패션과 기술의 융합인 패션테크 산업육성을 위해 동대문 DDP패션몰에서 운영하던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를 이번 달부터 섬유센터 2층으로 이전해 운영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구축한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월 200여 명의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및 학생이 방문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금년 5월부터 섬유패션산업의 중심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는 체험존과 창작존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패션을 창작하고 경험할 수 있다.
창작존에는 고성능 PC 10대와 CLO, 블렌더, 언리얼 엔진 등의 전문가용 소프트웨어와 라이선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섬유패션 전공 학생, 패션디자이너,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디지털 패션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디지털 패션 창작물을 전시하고 방문객이 최신 메타패션 기술과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디자이너 의상을 가상으로 착용한 모습을 촬영하고 SNS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실제 의류 매장과 동일하게 구현된 가상 쇼룸도 체험할 수 있다.
섬산련은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한국패션산업협회,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패션테크 활성화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사업’을 통해 국내 패션테크 업계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에 이어 오는 7월에는 부산패션비즈센터에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를 조성하고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