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웃도어 시장은 ‘노스페이스가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시장을 이끌었고 ‘코오롱스포츠’가 선전했지만 다른 브랜드들은 매출이 하락하며 신통치 않은 결과를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시장 2위 자리를 견고히 했고 ‘K2’와 ‘코오롱스포츠’가 3,4위로 중상위권, ‘네파’와 ‘블랙야크’가 3300억원대로 경쟁했다.
실제로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아웃도어 업계에서 처음으로 단일 브랜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노스페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600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26% 신장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5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K2’는 4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하락했다.
이어 ‘코오롱스포츠’는 전년 대비 13.8% 신장한 3964억원으로 중위권을 마크했고 ‘네파’는 3395억원(-3.7%), ‘블랙야크’ 3329(-9.5%), ‘아이더’ 2668억원(-3.3%), ‘컬럼비아’ 1331억원(-17.7%), ‘밀레’ 916억원(-2.5%) 등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극심한 내수 침체로 아웃도어 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노스페이스’의 선전으로 전체 시장 규모는 소폭 상승했다.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올해 아웃도어 시장은 불황에 강한 시장의 특성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