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재단이 2025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위한 작품 접수를 시작한다.
시상은 내년 봄 스페인 마드리드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제8회 공예상 출품 마감은 2024년 10월 30일이며 온라인에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2016년에 제정된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현대 공예의 우수성, 예술적 가치, 새로움을 널리 알리고 기념한다는 취지 아래, 세계 각국에서 탁월한 능력으로 미적 가치가 뛰어난 오브제를 만드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상을 수여한다. 공예 기반 직종에 종사하는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든 응모할 수 있다. 우승자 1명에게는 5만 유로, 특별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 5천 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로에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이 구상한 공예상의 취지는 현대 문화에서 공예가 가지는 중요성을 되새기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재능과 비전, 혁신 의지가 있는 현업 예술가들을 조명하는 것이다.
이 상에는 1846년에 공동 공예 공방으로 출발한 ‘로에베’의 시작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2024년에는 전 세계 124개 국가와 지역에서 3,900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2025년 시상을 위해서는 예술가, 수필가, 큐레이터, 디자이너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이 모든 출품작을 검토하여 30점 이내의 최종 후보작을 선정한다.
새로 합류한 전문가 패널로는 보스턴 미술관의 현대 장식 미술 큐레이터 미셸 피셔, 2024 공예상 최종 후보였던 금속 공예 작가 케빈 그레이, 혼합 미디어 작가 이브라힘 마하마, 2024 공예상 최종 후보였던 유리 공예 작가 아야 오키가 있다.
패널들은 독창성, 예술적 비전과 가치의 명확성, 구현의 정밀성, 재료의 탁월성, 혁신적인 가치, 작가로서의 개성을 주된 기준으로 후보작을 선정한다. 최종 후보작들은 마드리드에 있는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에 전시된다. 심사위원단이 전시회에서 수상작을 선정하여, 2025년 봄에 이 미술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로에베 재단 공예상 수상작을 발표한다.
2025년 심사위원단에는 2024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수상한 안드레아스 안자가 새로 합류했다. 안드레아스 안자는 2024년 5월 14일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열린 2024 로에베 재단 공예상 전시회 개막과 동시에 올해의 수상자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