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지난 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최된 유럽 대표 섬유패션 전시회인 2024 프랑스 파리 춘계 텍스월드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1,900만 불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개최되는 섬유 전시회인 텍스월드 파리는 유럽 디자이너, 글로벌 패션브랜드 뿐만 아니라 유럽향 생산기지인 중동, 아프리카 등지의 섬유 소싱 담당자들이 대거 방문하는 전시회로 한국 섬유기업들에게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돌파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텍스월드 파리는 약 42,000㎡의 전시장에 텍스월드, 어패럴소싱을 포함하여 총 25개국, 1,300개사가 참가하였으며 한국에서는 영원코포레이션, 을화, 성안, 티엘 등 40개사가 공동관을 구성하여 디지털 프린트, 특수문양 자수, 클립자카드, 후가공 아이템 등 차별화 소재를 중심으로 전시품목을 선보였다.
한국관에는 Joseph Ribkoff, Mango, Apostrophe, Hackett London 등 유럽 전 지역을 아우르는 브랜드, 도매상, 트레이딩 업체를 비롯하여 다양한 바이어가 방문하였고 포일, 팬시, 사틴, 노블티, 원단에 대한 수요가 강했으며 특히 후가공(번아웃, 주름, 워셔 등)과 지속가능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텍스월드 파리는 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24 춘계 프리미에르 비종 파리와의 연계 시너지 효과로 인해 다양한 옵션과 아이템을 희망하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380만불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활발한 수주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반적으로 850여건의 상담을 통해 약 1,900만불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섬산련은 한국관 중앙에 참가기업 베스트셀링 아이템 140여개를 위주로 K-Showcase 홍보부스를 확대 운영하였고 이를 통해 Primatex, Mia Yoon, Cosi, Isoteks 등 바이어 23개사와 참가업체 15개사 간의 상담을 연계하는 등 수주 성과를 높이는 데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한국관 참가업체 아이템 e-Book 등을 활용한 사전 SNS 홍보를 통해 유치한 바이어 10여개사를 상담희망 아이템을 취급하는 기업에게 안내하여 한국관의 참관객 유입에 기여하였다.
한편 섬산련은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2024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텍스에서 20여개의 한국기업들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하여 아시아 섬유 소재 및 기계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