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가 중고 명품 시세 예측 AI 시스템 클로이를 통하여 새상품 대비 감가율이 가장 적은 상품들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분석 자료에서 1위는 ‘샤넬’, 2위 ‘에르메스’, 3위 ‘루이비통’, 4위 ‘구찌’, 5위 ‘프라다’ 순서로 매겨졌다. 평균 단가가 높은 ‘에르메스’보다 잔존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트렌비 감정사는 실제로 상품의 상태와 등급을 세밀하게 감정하여 7가지 등급으로 분류해왔다. 중고제품의 가치는 고객의 수요와 사용감에서 결정이 된다.
사용감은 어떤 가죽 재질을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감가율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샤넬’은 수요와 가죽 재질 이 두 가지 부분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샤넬’의 대표적 라인업 캐비어 클래식 백은 새상품 대비 중고 가격이 9% 밖에 낮지 않아 감가율이 적어 가격 방어가 잘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선정되었다.
반면 새상품 판매 비율이 대등한 ‘구찌’와 ‘루이비통’의 경우에는 ‘루이비통’이 보다 잔존가치가 높게 기록하였다.
예를 들어 ‘루이비통’의 대표적 상품인 알마BB의 경우에 A+ 등급의 중고 상품의 경우에 감가율이 16%인 반면 ‘구찌’의 마틀라세 스몰백의 경우에 31%가 된다.
이번 데이터를 분석한 클로이 AI는 1초안에 중고명품의 견적을 제시하고 있으며 보유한 명품을 온라인으로 가장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한편 클로이 AI는 지난달 트렌비가 오픈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명품의 판매 예상가격을 1초만에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누적 이용자수가 한달만에 1만건이 몰렸다. 평균 감가율의 선정 기준은 23년 트렌비에서 등급별로 판매한 새상품과 1년 이내에 판매한 A+ 이상의 등급의 가격을 비교하여 평균 감가율을 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