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오프라인 모두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2023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매출은 17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대형마트(0.5%), 백화점(2.2%), 편의점(8.1%), 준대규모점포(3.7%) 등 전 업태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이 3.7% 늘었다.
온라인도 전년대비 9.0% 증가하며 증가폭이 오프라인에 비해 더 컸다.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영향으로 줄어들었던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폭 차이가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3%P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긴 50.5%를 기록했으며 오프라인은 편의점(0.3%p)을 제외하고 대형마트(-0.7%p), 백화점(-0.7%p), 준대규모점포(-0.1%p) 모두 감소했다.
상품군별 매출 비중은 가전/문화(-0.4%), 패션/잡화(-0.4%)로 비중이 감소했으나 식품(1.3%), 서비스/기타(0.1%) 등으로 비중이 증가했다.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도 비슷한 흐름이다. 12월 매출은 오프라인(4.5%), 온라인(10.4%) 모두 증가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한 15조9000억원이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업태별로 대형마트(-1.2%)를 제외하고 백화점(5.9%), 편의점(7.3%), 준대규모점포(5.2%)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2월부터 시작됐던 설 선물세트 예약구매가 올해는 설 연휴가 2월로 이연되고 12월24일 의무휴업으로 인해 대형마트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나머지 업태 매출은 상승했다.
온라인의 경우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패션/의류, 스포츠 등 품목 판매가 다소 부진했으나 대용량 절약형 물품 온라인 구매 경향 지속 등으로 식품, 생필품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상품군별 매출은 패션/잡화(-4.3%), 아동/스포츠(-4.7%)의 매출은 하락했으나 식품(11.4%), 서비스/기타(13.7%) 등 품목 매출은 상승했다.
특히 오프라인에선 해외유명브랜드 매출(10.5%) 상승폭이 컸고 온라인에서는 식품(22.4%), 서비스/기타(19.1%) 등에서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또 유통업태별로는 영업일수가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많아지며 전체 매출은 4.5% 증가했고 대형마트(-1.2%)는 줄었으나 백화점(5.9%), 편의점(7.3%), 준대규모점포(5.2%) 등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매출이 감소 1.2% 감소했고 온라인 구매 확대로 식품(1.4%)을 제외한 잡화(-15.8%), 의류(-7.5%), 스포츠(-5.4%), 가전/문화(-5.1%) 부문은 하락했다.
백화점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의류 패션부문(아동/스포츠 -5.5%, 남성의류 -1.9%, 여성캐주얼 0%)이 다소 부진했으나 가정용품(15.8%), 해외유명브랜드(10.5%)는 증가했다.
편의점은 근거리 소액 쇼핑 추세와 하이볼, 맥주, 안주거리 등 연말 홈파티 수요가 늘면서 즉석식품(9.9%), 음료 등 가공식품(8.6%)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한편 이 매출 동향은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의 월간 매출액과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의 월간 거래액을 바탕으로 조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