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여행과 화상품 쇼핑이 늘어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조원 넘게 늘어났다.
특히 패션 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23(6.6%)억원 늘어난 4조2617억원(21%)에 달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새해 첫 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 2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조1871억원(12.1%) 증가한 수치다.
또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레저서비스, 쿠폰서비스 등을 제외한 온라인 상품 거래액은 14조3333억원으로 저년 대비 1조4273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체 소매거래액 51조9070억원의 27.6% 수준이다.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가장 많이 늘어난 상품군은 여행 및 교통서비스다. 지난 1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1월보다 4687억원(25.8%) 늘어났다. 음식료품이 3515억원으로 13.7% 늘었고 화장품이 1960억원으로 21.2%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음식료품이다. 지난 1월 음식료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조9180억원으로 전체의 14.4%를 차지했다. 이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2조2827억원(11.3%), 음식 서비스가 2조2504억원(11.1%) 순이었다.
의복과 신발, 가방, 액세서리, 스포츠 등을 포함한 패션 상품 거래액은 4조2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났고 전체 온라인 비중은 21%에 달했다.
온라인쇼핑 시장은 커졌지만 모바일거래액 비중은 낮아졌다. 지난 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2%에서 74.1%로 1.1%P 하락했다.
모바일 거래 비중을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음식 서비스(98.4%)와 애완용품(82.5%), 아동유아용품(82.1%)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신발(6.0%P)과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3.6%P)의 비중은 높아진 반면 이쿠폰서비스(-11.7%P)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3%P)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