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이 2024년 첫 번째 이음길 전시 ‘비움, 나눔 채움’을 오는 4월 28일까지 박물관 2층 전시홀에서 전시한다.
이음길 전시는 박물관이 새롭게 기증받거나 구입한 자료 또는 상설전시에서 공개하지 못한 소장 자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씨아, 물레, 날틀을 비롯해 대구 대표 섬유기업이었던 갑을의 박재갑 회장의 작업복과 회사 관련 자료들, 그리고 기증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의복 등 다양한 기증자료가 전시된다.
김경현 학예사는 “박물관에서는 섬유 패션산업, 복식과 관련된 자료를 상시적으로 기증받고 있다. 기증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음길 전시를 마련했다. 기증자들께 감사를 전하며 기증문화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4 박물관 미술관 주간 대표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특별전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가제)’을 개최한다. 올해 박물관 미술관 주간은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전국 300여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우리 박물관도 전시를 비롯해 시민 참여형 패션쇼 ‘그 시절, 그 사람, 그 옷’과 패션디자이너 직업체험 및 문화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