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꿈꾸는 2030 청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창업가의 기본적인 역량과 기업가 정신의 본질부터 다지는 프로그램이 출범했다.
‘제로, 100의 가능성’을 품다’를 모토로 시작되는 제로백(Zero100) 프로그램은 한국에 ‘스타트업’이라는 용어가 본격화된 10년 미국, 싱가포르, 한국의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을 지원해온 현역 글로벌 벤처 캐피털리스트, 벤처 빌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직접 프로그래밍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제로, 100의 가능성을 품다’라는 모토로 본 프로그램을 주최, 이니셔티브 역할을 한 박희덕 트랜스링크 대표는 “세계에서 유니콘 기업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미국, 특히 실리콘 밸리와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비교해 보면 초기 단계 소위 제로투원(0 to 1,) 원투텐(1 to 10)까지는 유사한 성장 궤적을 보이지만, 이후 10에서 100까지 본격적 경쟁에서 부실한 기초로 인해 스스로 무너지거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면서 “이 차이는 단순히 더 많은 돈과 명성을 추구하기 보다, 협력, 가치, 실행, 글로벌 스탠다드의 기초를 초기부터 탄탄히 형성했을 때, 함께 더 멀리 창업의 여정을 지속가능하게 한다”고 ‘제로백’의 출범 취지를 전했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스타트업을 위해 ‘제로백’ 프로그램을 직접 주관한 WILT 벤처빌더의 원대로 대표는 “글로벌 현장에서 국내외 주요 스타트업의 투자와 현지 진출을 10여년 넘게 함께하면서, 단순히 속도만 강조한 열정과 조급함에 앞서 초기 단단한 ‘창업가 자질’을 점검하고 ‘사업모델’을 객관적으로 조망하며 준비한 기업이 결국 본 무대에서도 온전히 역량을 펼치는 사례를 보아왔다”며 글로벌 스타트업 여정에서 제대로 스스로 로드맵을 그려갈 수 있는 기업가 역량을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23일까지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선발된 인력은 9월 7일부터 12월 7일까지 13주간 ‘제로백’의 핵심가치인 개방과 협력, 가치, 실행, 글로벌 기초해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개인적인 역량 점검에서부터 자발적인 팀 빌딩, 비즈니스 모델 검증에 이르기까지 창업가로서 기본에 충실한 과정을 전문가들과 함께 경험하게 된다. 또한 실전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현장에서 푸드텍 산업 등에 직접 참여할 기회도 희망 시 제공된다.
한편 이번 ‘제로백’의 출범에는 디캠프, MYSC,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 국내 주요 민간 스타트업 지원기관들이 협력하며 함께 뜻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