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절반 세뱃돈 액수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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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절반 세뱃돈 액수에 만족

김지민 기자 0 2024.02.06

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현재 받고 있는 세뱃돈 액수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계속되는 고물가 상황에 부모님의 부담을 덜기 위한 심리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형지엘리트(부회장 최준호)가 지난달(1/15~1/28) 중고생 579명을 대상으로 세뱃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6%가 현재 받고 있는 세뱃돈 액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만족도는 희망하는 세뱃돈 액수를 묻는 질문에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한 사람이 보통 얼마의 세뱃돈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인 43%‘5~10만원정도라고 답했다. 한 사람에게 얼마를 받고 싶냐는 질문에도 가장 많은 45%의 응답자가 ‘5~10만원이라고 답해 현재 받는 액수와 희망 액수가 대체로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설에 받는 세뱃돈의 총액은 약 20~30만원이라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세뱃돈은 청소년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경우가 59%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과 함께 관리하거나 일부를 용돈으로 받는다는 학생은 36%였다. 부모님에게 관리를 모두 맡기는 경우는 5%에 불과했다.

 

세뱃돈 관리에 자율성을 가졌음에도 청소년들은 대체로 돈 관리를 계획적으로 하고 있었다. 절반 이상인 56%세뱃돈 일부는 용돈으로 쓰고 일부는 저축한다고 답했으며, ‘모두 저축한다’(11%), ‘학비나 생활비에 보탠다’(8.5%), ‘재테크를 한다’(1%)는 답이 뒤를 이었다. ‘모두 용돈으로 쓴다는 응답은 23%였다. 세뱃돈을 용돈으로 다 쓰는데 걸리는 기간도 53%6개월~1년이라고 답했다.

 

용돈으로 쓸 때 주요 사용처는 취미, 문화생활’(30%), ‘쇼핑’(27%), ‘간식 및 외식’(24%)을 꼽았으며, ‘, 학용품 등 학업 관련’(11%), ‘저축’(9%)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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