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지난 8월 21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섬유패션 디지털 전환 세미나’가 코오롱FnC, 신세계인터내셔널, 한솔섬유, 약진통상 등 55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세미나를 끝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섬유패션산업의 기획 생산 유통 전반에 디지털 전환 동향과 대표기업의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세분화하여 구성되었다. 총 3 가지 세션으로 ▲디지털트윈, AI를 활용해 제조혁신으로 한걸음 가까이!, ▲섬유패션의 다양한 데이터로 방향을 예측하라! ▲세계 시장을 사로잡은 AI 혁신 패션테크 기업에 주목!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인 ‘디지털트윈 제조혁신 세미나’에서는 산학연 전문가 4명이 연사로 나서 제조산업의 디지털전환 신기술과 동향을 소개했고 섬유패션 제조 분야의 혁신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한양대 산업경영공학과 서경민 교수는 디지털트윈 시스템개발 프로세스를 연구 사례와 함께 발표했고 LG AI연구원 박용민 팀장은 제조산업 분야에서 품질검사, 수요 예측, 생산 극대화 등을 위한 생성형 AI 도입 현황과 사례를 소개했다.
LS일렉트릭 윤귀중 팀장은 패션산업의 스마트팩토리 사례로 공정자동화와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연계 기술을 소개하며 섬유패션산업의 제조 프로세스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임대영 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수행하고 있는 ‘섬유산업 지능형 마이크로팩토리 제조플랫폼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을 소개하고 시제품 제작 및 기술지도 수혜기업 프로그램에 많은 기업의 참여를 독려했다.
두 번째 세션인 ‘데이터기반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섬유패션 빅데이터 네트워크 활성화’의 일환으로 섬산련이 운영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인 패션넷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기반 트렌드 정보를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PFIN 유수진 대표는 2024 F/W 여성복 남성복 런웨이 컬렉션의 핵심 스타일을 요약하여 소개하고, 2025 S/S 트렌드를 AI로 확장된 판타지, 자연에서 가져온 기능주의, 대담한 럭셔리 등 더욱 풍부해진 스타일로 전망했다.
미닝시프트 이현주 대표는 마켓의 디지털화에 따른 커뮤니케이션과 소비형태의 변화를 소셜미디어의 리테일화, 다양한 쇼핑 채널의 등장, 세분화되는 시장 등을 통해 살펴보고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마케팅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인 ‘AI-패션테크기업 혁신전략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패션테크기업의 혁신전략과 기술을 공개하여, 솔루션 도입을 준비하는 패션플랫폼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이모션 한동수 대표는 AI를 적용한 고도화된 디지털 패션 솔루션을 선보여 디자인, 머천다이징부터 이커머스, 게임 영역까지 기존 3D 패션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온라인 패션 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 솔루션과 관련하여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는 온라인 판매사이트의 상세페이지 제작을 자동화한 솔루션을 소개했고 스타일봇 김소현 대표는 패션이미지 한 장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자동 생성되는 패션 AI 스타일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센트릭소프트웨어 이환민 상무는 패션 특화 데이터셋으로 학습된 AI가 지정한 속성만으로 패션 디자인을 생성 변형하고 PLM시스템을 활용해 원활하게 제품화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