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12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설립 20주년 기념 리더스 토크’를 열고 대중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부터 이어져 온 ‘20주년 기념 콘서트 시리즈’의 대담 프로그램 ‘스토리업: 컬처 토크’의 마지막 순서로 앞서 3월에는 영화감독 변성현과 배우 설경구가, 4월에는 뮤지션 선우정아 윤종신 장기하 정원영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영화와 음악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대중문화예술은 어떻게 지속될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크에는 김진각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짚었다. 이어진 패널 토크는 임희윤 문화평론가의 사회로 조강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책임연구원, 민규동 영화감독, 김광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이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창작자가 지속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구조 △장르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생태계 △장기적 관점의 지원 환경 △민간과 공공의 역할 분담 등을 놓고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창작자 지원이 문화예술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고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토대라는 점이 강조됐고 CJ문화재단이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이에 힘써 온 사실도 재조명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한 공로상과 감사패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공로상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수여됐다. 김 전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창설해 아시아 영화의 거점을 세우고 한국 영화의 세계화 기반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감사패는 신진 창작자 발굴에 힘을 보태온 정원영 뮤지션, 설도윤 에스앤코 예술총감독, 민규동 영화감독에게 전달됐다. 정 뮤지션은 ‘튠업’을 통해 젊은 뮤지션의 성장을, 설 총감독은 ‘스테이지업’을 통해 신진 뮤지컬 창작자의 무대 진출을 각각 지원해왔다. 민 감독은 ‘스토리업’을 통해 신예 영화인 발굴과 성장 지원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