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 16개점 2월 골프웨어 매출
지난 2월 골프웨어 시장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매출로 이어졌다.
미디어패션쇼가 지난 2월 주요 백화점 골프웨어 매출을 분석했는데 폭락에 가까운 저조한 매출을 보였던 1월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한 모습이어서 다소 불안한 시장 상황을 보였다.
2월 매출은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골프 시즌이 조금 앞당겨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겨울 크게 위축됐던 ‘지포어’, ‘PXG’, ‘말볼골프’ 등 리딩 브랜드들이 매출을 회복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중하위권 브랜드는 예년과 비슷한 매출을 보이며 브랜드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 1위 ‘지포어’와 2~3위권 ‘PXG’, ‘말본골프’의 격차가 더 벌어지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주요 브랜드들의 전년 대비 매출은 여전히 마이너스 신장률을 보였고 신세계 강남점이나 롯데 잠실점, 현대 무역점 등 주요 점포를 제외한 지방 점포들은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점포별로 보면 현대 본점에서는 ‘지포어’가 전월 대비 2.5배 가량 신장한 3억300만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하락헌 수치다. 이어 ‘던롭’, ‘쉐르보’ 등이 상위권에 복귀하며 전통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현대 무역점에서는 ‘지포어’가 3억6000만원대 매출로 지난 1월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고 ‘PXG’도 2억100만원대 매출로 전 달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이들 브랜드는 모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하락했다. 현대 판교점도 비슷해서 ‘지포어’가 전달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2억7800만원대 매출을 올렸고 더현대서울도 ‘지포어’가 2억7600만원대, ‘말본골프’눈 1억4300만원대 매출을 올렸다.
롯데 계열에서는 다른 백화점과 달리 ‘지포어’, ‘PXG’, ‘말본골프’가 나름 선전했다. 본점에서는 ‘지포어’가 2억4100만원대 매출로 전달에 비해 70%, 전년 대비 40% 가량 신장했다. 이어 ‘말본골프’가 1억3000만원대를 기록했고 ‘PXG’는 전달에 비해 매출이 하락했다. 잠실점은 ‘지포어’가 2억7600만원대 매출로 전달에 비해 2.7배 상승했고 ‘말본골프’는 1억6200만원대, ‘PXG’ 1억3400만원대 매출을 올렸다. 인천터미널점에서는 ‘지포어’가 1억8400만원대로 전년 대비 6%, 전월 대비 30% 가량 상승했다. 부산점에서는 ‘지포어’와 타이틀리스트‘가 1억3000만원대 배출로 1위 다툼을 벌였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지포어’가 전년 대비 6%, 전월 대비 2.5배 가량 신장한 5억6900만원대 매출을 기록했고 ‘PXG’와 ‘말본골프’, ‘마크앤로나’는 2억6000만원 전후 매출로 경쟁을 벌였다. 경기점에서는 ‘말본골프’가 1억2900만원대, ‘타이틀리스트’가 1억1900만원대 매출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광주점에서는 ‘지포어’ 2억5300만원대 매출로 전월에 비해 1억 이상 증가했고 ‘PXG’도 1억8200만원대로 6천만원 가량 늘었다. 센텀시티점에서는 ‘지포어’가 2억5600만원, ‘마크앤로나’와 ‘말본골프’, ‘제이린드버그’가 1억3000만원 전후 매출로 경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