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유동성 악화, 환율 변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패션기업의 무역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8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2023년 섬유패션기업 무역리스크 대응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관세법, 외환거래법, 대외무역법 등 위반하기 쉬운 무역법규의 주요내용과 결제사기, 서류위조, 선적불량 등 주요 무역사기 유형을 사례별로 분류하여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수출보험, 환변동보험 및 수출신용보증 등 수출거래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도 소개되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수출보험료 지원대상을 수출실적 1,000만불(22년) → 3,000만불(23년) 이하 중소기업으로 확대하여 업체당 연간 300만원 이내로 보험료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동 지원사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지자체별로 상시 접수 가능하다.

참가기업 A사는 “최근 어려워진 대외환경으로 수입사의 수출대금 미지급 가능성이 높아 참석하였는데 대응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고 참가업체 B사는 “소개 받은 지자체 보험료 지원사업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지속되는 수출 부진 흐름을 타개하고 섬유패션수출기업에 도움이 되는 지원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무역 관련 애로해소와 원활한 수출 여건 조성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