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네 스튜디오’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위치한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에 열대의 부드러움이 돋보이는 첫 번째 스토어를 오픈했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아트, 디자인, 패션의 거점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디자인의 언어를 새로운 매장 공간과 결합했다.

2층, 200㎡ 규모의 스토어는 스웨덴의 건축 스튜디오이자 오랜 시간 협업했던 할러우드에 의해 구현되었다. 매장은 클래식한 레퍼런스를 매력적인 배경으로 맥락화 시키면서 미묘하게 환경에 녹아든다. 그 기반은 광택이 나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세련된 모듈러 시스템이고, 중앙무대의 패션 스테이트먼트가 돋보일 수 있는 개방된 공간과 뉴트럴 톤은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벽들은 울퉁불퉁하고 광택이 있는 흰색의 마모리노를 발라 완성한 한편 검은 대리석 계단과 스웨덴의 카스탈에 커스텀 제작을 맡긴 러그는 공간에 깊이를 더해준다. 곡선 조명은 파리의 생 토노레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의 첫 인상을 만들어냈던 것과 같이 그래픽 디자인의 일부로 특별히 디자인됐다.

또 마이애미의 아르데코 스타일은 아티스트 다니엘 실버가 만들어낸 소파와 특별한 마네킹들을 통해 시적으로 다가온다.

오랜 시간을 함께 협업한 가구 디자이너 맥스 램은 좌석에 준 색채의 액센트를 통해 부드러움을 가져왔다. 블롭의 오가닉하고 불규칙한 형태는 램이 수제 염색 바틱 원단의 블록 모양을 재구성했던 ‘아크네 스튜디오’ 봄여름 컬렉션의 실루엣의 예상치 못한 특성에서 레퍼런스를 따왔다.

조니 요한슨의 결과물에서 볼 수 있는 이중성처럼, 첫 번째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의 스토어는 남성 여성 레디 투 웨어, 신발, 액세서리, 그리고 무수비 백의 새로운 배리에이션을 선보인 최근의 컬렉션의 로맨틱하고 남다른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