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브리핑 - 12월 넷째 주 패션시장 동향
지난 주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며 패션시장에는 작지만 훈풍이 돌았다.
다만 이번 훈풍은 여성복과 캐주얼 등 일부 복종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돼 12월 매출이 집중되는 아웃도어 시장은 여전히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12월 들어 꾸준히 하락했던 매출이 지난 추위로 여성복과 캐주얼 등 일부 복종은 상승 반전했다. 특히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요즘 브랜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지난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복종별 매출 신장률을 보면 아웃도어에서는 ‘노스페이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신장하며 유일하게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18%, ‘K2’ -19%, ‘코오롱스포츠’ -9%, ‘네파’ -19%, ‘블랙야크’ -30%, ‘아이더’ -10%, ‘컬럼비아’ -26%, ‘밀레’ -15% 등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조사 대상 브랜드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9.2%를 기록했고 이 기간 ‘노스페이스’는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아웃도어 단일 브랜드 1조 시대를 열었다.
여성복은 다소 숨통이 트인 모양새인데 ‘쉬즈미스’가 같은 기간 6% 신장했고 ‘리스트’ 9%, ‘올리비아로렌’ 1%, ‘베스띠벨리’ 16%, ‘씨’ 3%, ‘크로커다일레이디’ -10%, ‘올리비아하슬러’ -5%, ‘샤트렌’ 1%, ‘지센’ 10%, ‘조이너스’ 18%, ‘꼼빠니아’ -29% 등이었다.
남성복 시장은 여전히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는데 ‘지오송지오’가 전년 대비 26% 신장하며 체면을 지켰고 ‘지오지아’ -20%, ‘올젠’ -13%, ‘앤드지’ -14%, ‘에스티코’ -1%, ‘지이크’ -5%, ‘커스텀멜로우’ -13%, ‘파렌하이트’ -4%, ‘바쏘옴므’ -9%, ‘본’ -14%, ‘킨록’ -9% 등으로 집계됐다.
캐주얼 시장은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캉골’이 같은 기간 -6%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MLB’ -27%, ‘마리떼프랑소와저버’ 124%, ‘라이프워크’ 3%, ‘커버낫’ 26%, ‘코닥’ -10%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