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가 상반기 역대 최고 거래액과 매출을 경신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은 지난 2022년 700억원, 반기 기준 350억원 이상의 손실을 냈으나 2023년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매월 영업이익은 2배씩 성장하며 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블리측은 이번 상반기 흑자 경영은 비용 축소로 만든 단기적 성과가 아닌 거래액과 매출 성장을 동반한 지속 가능한 흑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올해 에이블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하고 거래액은 40% 성장했다. 특히 패션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6월 사상 최대 매출과 동시에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셀러와 유저 규모 측면에서 입점 마켓 5만 개, 월간 사용자 수(MAU) 700만, 1,100만 회원 수로 압도적인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블리의 매출, 거래액, 영업이익 성장세는 패션 업계 성수기인 하반기에 한층 가속도가 붙으며 올해 사상 최대 연 거래액 및 연간 단위 영업이익 흑자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 버티컬 커머스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조 단위를 넘으며 흑자 경영을 지속하는 곳은 에이블리와 무신사가 유일하다.
에이블리는 15년간 개인화를 연구한 전문가들이 모여 자체 개발한 AI 추천 알고리즘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AI 취향 추천 기술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정확히 연결 가능하다.
고객과의 연결로 셀러 매출이 증가하면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이는 다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의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도 성과 달성에 주효했다. 패션을 넘어 뷰티, 푸드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종합 스타일 커머스로 진화한 에이블리는 글로벌 판로 확대를 통해 외형 확장 및 수익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