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속 수많은 아픔과 슬픔을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홀리넘버세븐’이 이번 2020 S/S 서울패션위크에서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실패하고 좌절하더라도, 또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라!

이번 컬렉션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했는데 오프닝과 클로징에 등장했던 댄스팀의 힘찬 에너지, 거치고 강한 텍스처의 레더와 데님, 그리고 자칫 방황하는 반항아로 보여지기 쉽상인 스트리트웨어를 사랑스런 컬러, 볼드한 액세서리와 함께 믹스매치한 스타일링에서는 폭풍이 몰아치는 주변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며 포기하지 말라는 디자이너의 메시지가 떠올랐으며, 시니어모델, 트윈룩, 아이를 안고 런웨이를 했던 남성 모델 등 보다 넓어진 모델의 범위도 디자이너의 메세지에 날개를 더한듯 표현된 패션쇼의 기획도 풍부했다.

더욱이 프렌치 스타일 ‘루이까또즈’와의 협업도 눈에 띄었는데 이번 컬렉션에서 선보인 제품 중 일부는 자사 직영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런웨이 속 빛이났던 아가들을 곧 만나볼 수 있다.

‘LOVE YOURSELF’

그 울림이 얼마나 깊은 것임을 알기에 마음이 먹먹해지는 이 메시지.. 필자 자신도 뒤돌아보게 만들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