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와 장인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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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와 장인정신!

B급인생 0 2018.11.26
포토그래퍼와 장인정신!

고생고생해서 옷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만들어진 옷을 포장하는 일, 마케팅을 위한 촬영 영상입니다. 요리로 치면 맛있는 음식을 더 먹음직스럽게 데코하는 과정으로 표현할 수 있지요.
일반적으로 패션 브랜드들은 이 과정에서 유명한 포토그래퍼와 색다른 느낌의 모델들을 섭외하기에 바쁩니다. 유명한 연예인들을 경쟁을 통해 미리 섭외하고 계약하곤 합니다.
하지만 1인 기업 yokel은 하나부터 열까지 내 손으로 직접 만들고 내 생각과 내 작업물로만 다져진 브랜드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과 컨셉을 직접 생각합니다. 이미 늦었는데 언제 팔려고 하는 한탄이 나오지만 서두르지 않고 이런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yokel의 뭔가 러프하고 날것인 느낌, 추구하는 세상의 수순을 따르지 않고 본인만의 길을 가길 바라는 마음을 나름 촬영에 녹여보려 했는데요. 산업용 후크와 체인을 사서 그 곳에 매달아 일반 마네킹이나 모델 컷 말고 좀 다르게 표현해보려 테스트를 해봅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단순히 후크에 옷걸이 걸어서 하니깐 뭔가 입체감도 없고 생각보다 너무 허접하네요. 다시 또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괜히 오버하는 건가... 뭐 그래도 포기는 없습니다. 또 장애물을 넘으면 되니깐요. 그래서 이 느낌을 고수하는 바디(BODY)를 직접 만들어 봅니다. 철사를 사서 하나하나 꼬고 조이고를 이틀 동안 합니다. 뭔가 수련의 시간 같습니다.
제발 이렇게 투자한 시간들이 원하는 결과물로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yokel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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