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이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미스지콜렉션’은 지난 10월 20일 잠원 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서 컬렉션을 생중계하며 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렸다. 쇼장을 가득 채우는 웅장한 음악과 함께 모델 한혜진이 오프닝으로 등장했고 이어 아이린과 박지혜, 배윤영, 김성희 등 대한민국의 톱모델들이 함께했다. 여기에 SBS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참여해 더욱 특별한 런웨이가 완성되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미스지콜렉션’ 런웨이 도전기는 별도로 방송한다.
이번 ‘미스지콜렉션’은 ‘Un Voyage a la mer; 항해’를 컨셉으로 틀을 깨고 광활한 바다로 뻗어 나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다시 꺼내보는 찬란했던 1920년대 바다로의 여행을 제안하며 아름다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은 1979년을 시작으로 자신의 속도대로 디자인을 개척해왔다. 성급하지 않게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꾸준히 전개하며 당대 톱스타와 명사들이 단골로 찾아오는 살롱이 되었고 정기 컬렉션이 없던 시절에도 호텔 단독 쇼를 진행할 만큼 마니아 층도 단단해졌다.
그리고 지춘희는 ‘톱스타들이 사랑하는 디자이너’라는 수식이 붙을 만큼 배우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대종영화제 의상상을 수상한 ‘그대안의 블루’부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청춘의 덫’, ‘불꽃’, 그리고 영화 ‘싱글즈’, ‘청연’ 등 최고의 작품과 배우들과 작업했으며 여기에 레드카펫 스타들의 러브콜까지 이어져 배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스타들과의 작업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디자이너 지춘희의 경험과 감각은 여전했다. 기업의 유니폼 디자인과 리미티드 에디션 개발, VIP 프로모션 제품 디자인, 공간 인테리어, 아트프로젝트 등 수십 건의 콜라보레이션을 해오며 패션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서도 그 만의 디자인을 전개해왔다.
이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디자이너로서의 경험과 감각을 적용시킨 디자이너 지춘희는 2000년부터 20년간 서울컬렉션(서울패션위크)에 해마다 참가했고 이어 이번 2020년 서울패션위크 명예 디자이너로 선정되며 2021 S/S 서울패션위크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특히 지난 20일 공개 된 ‘미스지콜렉션’은 네이버 VLIVE를 통해 생중계됨과 동시에 누적 2만명의 폭발적인 접속자를 이끌며 서울패션위크의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