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이수연 디자이너의 브랜드 ‘듀이듀이’가 지난 10월 19일 서울패션위크에서 내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듀이듀이’의 내년 SS 테마는 ‘New Work Wear’로 1920년대의 상반된 두 계층 여성의 모습을 선보인다. 1차 세계 대전 직후 남성을 대신해 노동에 뛰어든 여성의 워크웨어와 화려한 사교계 여성의 플래퍼룩을 결합시켜 ‘듀이듀이’만의 로맨틱시크 룩을 완성했다.
워크웨어룩의 상징인 박스 포켓과 버튼드 포켓, 장비를 걸 수 있는 고리, 에이프런 디테일, 거친 트윌 소재 등을 디자인 요소로 사용했다. 여기에 플래퍼룩의 상징인 플리츠 디테일, 시폰 소재 등을 믹스 매치해 동시대 상반된 여성의 모습을 한 룩에 담았다.
이번 컬렉션은 그 시대 미술사조였던 아르데코 장르에 영향을 받았다. 블루, 베이지 컬러를 메인으로 하고 기하학적인 모양의 플로럴 패턴을 사용했다. 의상 전반적인 실루엣과 네크라인에 직선과 곡선을 결합하여 아르데코 공예 무드를 살렸다. 시대적 배경이 가진 클래식한 요소에 현대적인 감성을 접목시켜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듀이듀이’는 매 시즌 슈즈와 가방 등 액세서리 라인을 선보인다. 아르데코의 장신구를 연상시키는 헤어피스, 레트로 장식이 부착된 슈즈, 화려한 패턴의 헤어 스카프, 가방아이템으로는 클래식한 토드백과 빅 크로스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