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아 디자이너의 ‘비건타이거’가 지난 18일 서울패션위크에서 2023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비건타이거’는 모피동물의 고통을 종식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넓은 선택권을 주고자 ‘CRUELTY FREE’라는 슬로건을 지닌, 잔혹함이 없는 국내 최초의 하이엔드 비건 패션 브랜드를 지향한다.
모피 뿐만 아니라 생명을 착취하여 생산된 소재는 사용하지 않으며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선택한다. 비건과 타이거, 채식하는 호랑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은 상반되는 두 단어처럼 ‘비건타이거’만의 독특한 아트웍을 기반으로 소재와 컬러의 MIX-MATCH를 통해 비건 패션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혁신적이면서도 대담한 패션의 지속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NO FURade’다. 2023 춘하시즌 컨셉 Love and Peace : 사랑과 평화에서 이어진 NO FUR와 Parade의 조합으로 탄생된 ‘VEGAN TIGER : NO FURade’ 컬렉션은 사랑과 평화, 긍정적인 무드와 더불어 상처 받은 생명을 위한 치유와 위로를 담았다.
평화의 이야기를 담은 프린트 패턴과 함께 조각난 것들을 꿰메고 서로와 서로를 이어주는 요소들을 컬렉션 전반에 녹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