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패위 23FW) 가장 자연스럽게 드러난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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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패위 23FW) 가장 자연스럽게 드러난 색

정우영 기자 0 2023.04.02

 

 

디자이너 박소영이 지난 182023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줄라이칼럼컬렉션을 선보였다.

 

공방 중심의 작업 방식으로 핸드크래프트 컬렉션을 소개하는 줄라이칼럼은 런던의 아트스튜디오에서 시작되어 해외 패션 하우스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녹인 전문직 여성을 위한 아카이브 컬렉션으로 전개된다.


 

 

줄라이칼럼은 시대적 주제를 칼럼과 같은 컬렉션으로 시사하고 그 과정과 결과물을 7월의 기념비로 아카이브화하고자 하는 디렉터의 의도가 담긴 브랜드다. 오랜 세월 입고 간직한 아버지의 셔츠, 양복, 어머니의 스카프와 장신구 등 세월과 이야기가 있는 것들로부터 시작되어 전통과 과정, 장인정신을 존중하는 전문직 여성을 타겟으로 한 모던 부티크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자연과 하나되려는 소박함과 가장 자연스럽게 드러난 색을 주제로 한다. 비단 위에 화려하고 짙은 채색의 청록산수기법으로 그려낸 조속의 금궤도에서부터 김기창의 군마도등 먹의 수묵과 농담의 아름다움과 그로부터 느껴지는 역동성까지. 먼 산은 군청, 주산은 녹청, 산 주름의 능선에는 녹청 위에 군청을 덧칠하는 등 불투명한 재료적 기법을 사용해 입체감과 역동성을 나타낸 한국 미술에서 영감 받아 자연의 순수하고,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색과 전통성을 시즌 키워드로 삼았다.


 

 

정교한 테일러링과 디테일, 장인정신을 계승하는 손작업 등을 기반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동감을 색의 단계적 차이와 핸드크래프트 모티브를 통해 줄라이칼럼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을 전개했다.

 

자연과 역사는 언제나 예술의 산모라고 보는 예술 철학을 수용하여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해석했다. 이를 통해 작품 속 자연의 위대함과 상징적인 메시지를 다양한 시각적 관찰 줄라이칼럼고유의 섬세한 디테일링, 핸드페인팅 아트워크, 현대적인 실루엣과 세련된 편안함에 더욱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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