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작지만 강한 이미지

instagram facebook youtube
칼럼 & 데이터베이스
▶ 모바일 홈 화면에 바로가기 추가하기

신세계백화점 작지만 강한 이미지

박정식 기자 0 2024.03.25

유통공룡 BIG 3의 탄생  

 

신세계는 경쟁사인 롯데나 현대에 비하면 점포수가 적지만 신세계만의 고유의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강남점을 비롯하여 최근 오픈한 점포들은 아트리움의 특징을 그대로 나타내며 에스컬레이터 양 측면이 넓고 시원한 느낌을 주며 천정이나 상층부까지 뚫린 양식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때문에 중장년층을 노린 백화점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식당가나 유아동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MD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현재 광주 신세계만을 별도의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조창현)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 상생을 명분으로 세금도 광주에 내는 현지법인 형태로 운영 중이다. 1995410일에 출점했고 반응이 좋고 효율도 좋다.

 



2016년 개점한 대구신세계 역시 같은 방식으로 대구에 입성하였고 대전신세계도 현지법인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신세계 이외의 백화점 중에서는 대전의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마찬가지로 현지법인 형태다.

 

과거에는 다양한 형태의 유통을 시험하기도 했다. 그 시초가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하에 오픈한 스타슈퍼, 청담동과 목동, 해운대 마린시티에 SSG 푸드마켓도 있었다. 스타슈퍼는 전통방식의 슈퍼마켓으로 타워팰리스점의 경우 아파트 내부로 통하는 통로를 별도로 만들어(롯데 잠실의 롯데케슬도 유사형태) 입주민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한때는 신도림 디큐브시티점도 있었으나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면서 폐점했다. SSG 푸드마켓은 백화점 식품매장과 옥상 식당가를 따로 떼어놓은 개념이다. 다만 최근 이마트에서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는 최근 들어 사업규모를 크게 확장했다. 센트럴시티의 신세계 강남점 개점을 필두로 경기권은 물론이고 천안, 부산, 마산, 대구 등에 꾸준히 출점했고 점포 수 대비 매출도 양호한 내실 있게 운영중이다. 한마디로 알짜배기 점포들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2019년 최고의 알짜 점포였던 인천점이 롯데에 넘어가며 상당부분 매출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까지 강남점, 대구점이 선전하면서 3강 구도에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기존 롯데, 현대, 신세계 매출 순위에서 2017년부터 롯데, 신세계vs현대 구도로 점유율이 재편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2017919일 명동에 있던 신세계 본점에 위치했던 본사조직을 강남점이 있는 센트럴시티 옆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옮겼다. 참고로 강남권의 경우 고속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 강남점과 삼성역 근처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압구정 본점), 잠실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는데 실제로 이 세 점포는 각 백화점들 내에서도 매출 기준 핵심 점포로 평가받는 곳들이다.

 

 

백화점 100년 역사를 돌아본 안형준씨는 현대백화점에서 20여년간 일하며 틈틈이 일본과 한국의 백화점 역사 자료를 모아 이번 글을 썼다. 안형준씨의 글쓰기는 아직 진행중이며 연재가 끝날 즈음에 백화점의 현재와 미래가 더해지길 기대해본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