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맥퀸’이 2025 봄여름 프리 컬렉션을 런칭하며 영국 햇필드 하우스를 배경으로 촬영된 캠페인을 공개했다.
맥퀸 하우스를 정의하는 고전주의와 전복적 성향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과 학구적 분위기의 영국 스타일이 돋보이는 이번 프리 컬렉션은 격식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스톤 워시 데님, 오픈 웨이스트 밴드와 블레이저 스트라이프를 사용해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선명한 어깨 라인, 높게 올라온 칼라, 깊은 소맷단을 통해 맥퀸만의 날렵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이번 컬렉션은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가 10대 시절 방문했던 로마의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에서 얻은 영감으로 탄생했다.
앤티크 골드, 페이플 퍼플, 카디널 레드 컬러 팔레트가 돋보이는 룩들은 주변 공간과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그린 교황 인노첸시오 10세(1650년경) 초상화의 화려함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전반적인 컬렉션에서 찾아볼 수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회중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T-바 디테일은 이번 컬렉션의 시그니처 모티프다. 이 T-바 디테일은 체인에 매달린 형태로 수트, 슈즈, 가방에 장식되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