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것 하나만 구매한다’는 의미의 요노(YONO-You Only Need One) 소비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LF는 올 겨울 주목받을 패션 아이템으로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시블 아우터를 제안한다.
LF 관계자는 “2030대의 소비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경제적,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삶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유행에 구애 받지 않는 기본 아이템을 신중하게 구매한 뒤 오래 사용한다는 취지의 요노 소비가 뜨고 있다. 하나의 아이템을 자신의 취향에 기반해 커스터마이징하는 토핑경제 키워드가 내년 소비 키워드로 떠오른 점도 이러한 트렌드의 연장선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필요한 것 딱 하나만 구매하길 원하는 요노 소비자를 겨냥해 패션업계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리버시블 아이템은 앞뒤 소재를 다르게 해 질감의 차이를 둔 제품부터 동일한 소재에 컬러나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둔 제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올 겨울 리버시블 제품들은 겨울 소재의 대표로 꼽히는 시어링, 레더, 스웨이드 등이 다양하게 쓰여지며 고급스러움은 물론 개성과 가성비까지 갖춰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리복’은 이번 시즌 이효리 패딩 컬렉션의 메인 아이템을 ‘벡터 리버시블 다운’으로 선보였다. 레트로한 스포티 무드와 클래식한 퀼팅 디자인 두 가지 스타일로 입을 수 있는 리버시블 제품으로, 양면 텍스처가 다른 소재를 적용해 하나의 아이템으로 완전히 다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앳코너’에서도 페이크 퍼와 레더 재킷을 투 웨이로 연출할 수 있는 무스탕이 매 시즌 겨울마다 LF몰, 29CM 등에서 베스트에 랭크 되고 있으며 누적 5천여장이 판매됐다. 그 외에도 아우터 안에 착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 조끼도 활용도가 높아 인기다.
‘던스트’ 역시 이번 시즌 출시한 ‘유니섹스 리버시블 시어링 재킷’이 빠르게 품절돼 현재 공식 몰에서 예약판매 중이다. 자켓 하나로 비건 스웨이드와 퍼 각각의 소재 느낌을 활용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앞뒤 동일한 원단을 사용해 뒤집어도 이질감이 없는 리버시블 아이템도 있다. ‘헤지스’의 영 라인 히스에서도 겉과 안이 다른 두 가지 색으로 활용도 높은 다운 조끼를 선보였다.
양면 착용 가능한 아우터 외에도 멀티 스타일링이 가능한 액세서리 또한 주목받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에서 출시한 ‘프릴 레이어드 백 겸 숄더백’은 레이어드 룩에 개성을 더해주는 의류 액세서리이자 가방으로 취향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내년 소비 키워드로 떠오른 토핑경제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다용도 아이템이다. 해당 아이템은 치마, 뷔스티에, 가방을 넘나드는 스타일링 연출 콘텐츠가 SNS상에서 약 100만 조회수를 모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