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성래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영원무역은 성래은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기 인사를 29일 실시했다. 성 부회장의 승진은 2016년 영원무역홀딩스 사장, 2020년 영원무역 사장으로 승진한 지 각각 6년과 2년 만이다. 그는 기존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직을 더해 그룹 부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성래은 부회장은 지난 2002년 영원무역에 입사해 2007년 글로벌컴플라이언스/CSR부문 이사를 시작으로 전무이사를 거쳐 2020년부터 영업 및 경영관리총괄 사장을 맡고 있으며 2016년에는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의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성래은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사업운영이 될 수 있도록 사업연속성관리시스템 BCMS(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 도입 등 글로벌 기업에 적격한 시스템과 거버넌스 정립을 주도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영원무역의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2021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2조7,92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0.4% 증가한 4,425억원을 달성하며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시현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친환경 제품과 지속가능경영으로 글로벌 브랜드에 우수제품을 공급하고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2024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영원무역이 환경, 사회, 고용창출, 신뢰 경영에 역점을 두고 있는 성 부회장의 승진을 통해 미래세대 지향적인 경영 구도를 강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영원무역은 글로벌 유명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제조 OEM 사업부문 등을 영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등에 생산법인을 두고 미국, 스위스,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지사를 포함하여 총 17개 국가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현지 직원 수는 9만명 이상에 달한다. 지주회사 영원무역홀딩스는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 스캇노스아시아, KEPZ, YOH CVC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성래은 부회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CVC(기업형 벤처 캐피탈)를 설립했으며 친환경 소재, 자동화 기술 기업 및 브랜드에 선별적 투자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성래은 부회장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 주니어 보딩 스쿨인 페이스쿨 동문으로 2012년부터 9년간 인터내셔널 트러스티를 역임하고 현재는 명예이사직을 맡고 있다. 미국 사립 명문고인 초트 로즈메리 홀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로 진학하여 사회학을 전공했다.
성래은 부회장은 세계자연기금(WWF) 한국 본부의 이사, 2022년 9월부터는 아시아 지역 개발 도상국의 여성에게 무상으로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아시아여성대학 이사직을 역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최고 경영자들의 글로벌 리더십 커뮤니티인 Young Presidents’ Organization(YPO) International의 정회원이며 YPO Pan Asia Chapter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