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가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로 권위 있는 하이패션 매거진인 ‘누메로’ 베를린의 표지 브랜드로 선정됐다.
‘누메로’는 파리에 기반을 둔 전통과 역사가 있는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으로 최고의 셀럽, 모델, 포토그래퍼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가장 작업하고 싶어 하는 매거진 중 하나다. 패션을 중심으로 뷰티, 파인 아트, 디자인, 컬처 등 폭넓게 다양한 분야까지 다루고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하이엔드 패션지다.
‘누메로’의 표지는 최고의 포토그래퍼와 셀럽, 그리고 탑모델이 장식한다. 또한 과거 커버에 선정된 인물로는 전설적인 모델인 지지 하디드, 린다 에반젤리스타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모델이자 영화배우인 리야 케베데, 알릭스 부토르스, 카라 테일러 등이 장식했다.
이번 표지 화보는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송지오’의 23SS 컬렉션을 담았다. ECLIPSE(월식)라는 주제로 진행된 송지오의 23SS 컬렉션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어 영원과 순간의 교차를 표현하였다.
표지 화보인 만큼 디자이너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누메로 베를린 편집장인 고츠 오퍼겔드가 직접 총괄하였으며 모델 10인이 참여하는 등 대형 화보로 진행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포토그래퍼는 베를린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이자 포토그래퍼인 토마스 하우저가 맡았다. 토마스 하우저는 아트 사진 작가로 이름을 알리게 되어 최근 패션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포토그래퍼다. 최근 국내에서도 MZ세대들 사이에 신명품으로 인기가 있는 ‘아워 레가시’, ‘보테가 베네타’, ‘메종 마르지엘라’ 등과 작업을 한 바가 있다. 평소 컬러감 보다는 흑백 톤으로 로맨틱한 무드를 만들어 작업하는 그는 이번 송지오의 화보 역시 모던한 흑백 무드로 표현하여 단순한 패션 화보 보다는 아트적인 감성을 연출하며 수준 높은 화보를 만들어 냈다.
한편 ‘송지오’는 현재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롯데 본점, 부산본점, 더현대 서울 등 전국 73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연매출 900억 목표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하우스로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