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이(RE RHEE)’가 지난 2월 3일 DDP 아트홀 1관에서 2024 F/W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에 참가해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를 선보였다.
‘리이‘의 이번 컬렉션 주제는 ‘일렁이는 본질과 왜곡된 이끌림’이었다. ‘리이’는 처음으로 서울패션위크에 발을 내딛어 ‘리이’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보여주었다.
‘리이’는 이준복 디자이너의 성 ‘RHEE(이)’와 ‘다시’라는 의미의 ‘RE(리)’를 합성하여 ‘다시 나를 찾다’라는 태도로 시작하게 된 브랜드로 ‘정제된 고급스러움, 그리고 절제된 트렌드’가 조화된 룩을 제시하며 전개하고 있다.
이준복 디자이너는 “주변에서 창작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그들이 지닌 막막하고 두려울 상황, 잔잔한 창작 속 반짝임, 찰나의 감정 속 일렁거리는 태도로 새롭게 결과물을 바라보며 최종 룩이 나오기까지 한계를 두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준복 디자이너의 창작 프로세스는 ‘리이’의 런웨이 의상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리이’는 정제된 디자인의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소재와 퀄리티, 원단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한, 레이스 오브제, 스팽글,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밝은 색조의 청초한 강함, 어두운 색조의 우아함을 융합해 역설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아이웨어 브랜드 ‘태그’와의 콜라보를 통해 이번 컨셉인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히 보여주었다.
첫 서울패션위크를 성공적으로 마친 ‘리이’는 2021 K패션오디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아시아 패션 컬렉션(AFC)의 아시아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되어 24 FW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