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몰을 모은 플랫폼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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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몰을 모은 플랫폼은 과연?

박정식 기자 0 2019.11.11

(TMI) 온라인 플랫폼 둘러보기 5

  

지난 번에는 온라인 시장이 자사몰에서 다시 플랫폼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을 담았다. 그만큼 자사몰을 구축하고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돌려 이야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패션 브랜드의 자사몰은 브랜드 런칭 만큼이나 어렵다. 시장 진입을 위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은 물론 트레픽을 일으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절실하다. 마치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 상품을 만들고 유통망을 구축하고 소비자를 매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다시 자사몰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다만 그 플랫폼 중 새로운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의 자사몰을 모아놓은 플랫폼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네이버에서는 벌써부터 네이버쇼핑에서 브랜드관을 비롯해 디자이너윈도 등을 통해 자사몰과 유사한 형태의 별도의 형태의 플랫폼을 제공해왔다. 다만 디자이너와 인디 브랜드의 비중이 높을 뿐이다.

 

최근에는 별도의 플랫폼도 생겨나고 있는데 스타일닷컴(사진)이 대표적이다. 스타일닷컴은 패션 브랜드의 자사몰을 링크하는 방식으로 페이지가 구성된다. 연령별 복종별 클릭수를 바탕으로 상위 노출이 가능하다.

 

자사몰을 육성하려고 하는 중소 기업의 경우 이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플랫폼도 결국은 다른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자사몰을 육성하느냐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느냐 하는 선택이 남게 된다. 자사몰이나 브랜드 노출을 높이기 위한 방법과 브랜드의 메인상품을 판매해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로 연결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셈이다.

 

돌고돌아 원점이라고 결국 자사몰을 육성하는 것도 온라인 플랫폼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온라인에서 시장 지배력을 갖는 것도 순서의 문제일 뿐이다.

 

온라인만을 유통으로 삼는 브랜드에게는 자사몰을 활성화하는 것이 궁극의 목적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온라인 채널을 믹스해야만 한다.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야 하는 일반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자체가 하나의 채널에 불과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의 채널을 확대하는 것이 비효율적일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그리고 조금 더 미래의 상황을 고려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한다. 그것이 자사몰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이든 상품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이든 중요한 건 온라인 판매의 효율적 관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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