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챔피온’ 결국 LF가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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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챔피온’ 결국 LF가 품었다

박정식 기자 0 2019.10.10

미국의 대표 스트리트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이 결국 LF의 품에 안겼다.

 

LF(대표 오규식)는 내년 봄 챔피온을 국내 공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LF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소재한 챔피온의 모기업 헤인즈 브랜즈 본사에서 챔피온의 국내 시장에 대한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챔피온1919년 스포츠 브랜드로 론칭해 현재 스웨트 셔츠의 모태가 된 방한용 언더웨어를 개발, 미군의 훈련복 및 1920년대 미국의 대학생 운동선수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고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아메리칸 스포츠웨어의 대명사로 급부상했다.

 

챔피온1990년 미국 국가대표 농구대표팀, 2008년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 위건 애틀레틱, 웨일즈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스 농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유니폼을 제작하는 등 정통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서의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스웨트 셔츠가 세탁 후 수축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단의 짜임 방향을 혁신적으로 바꿔 원단 수축 문제를 해결한 리버스 위브를 세계 최초로 발명해 제조 분야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시작한 챔피온은 힙합 붐으로 인해 최근 세계 패션계를 강타한 스트리트 트렌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하며 스트리트 캐주얼, 힙합 패션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베트멍’, ‘칼하트’, ‘슈프림등 전 세계 패션계를 주름잡는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들과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또 많은 국내외 연예인, 모델 등 셀러브리티들이 챔피온의 대표 아이템인 빅 로고 스웨트 셔츠를 일상생활에서 착용한 모습이 찍힌 파파라치 컷이 셀 수 없이 노출되며 패션피플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국내에서는 여러 패션 업체가 전개했으나 뚜렷한 성공 사례를 남기지 못했고 최근에는 조스인터내셔널에서 익스클루시브 형태로 국내에 전개했으며, 지난 몇 년 전부터 굵직한 패션기업들이 챔피온전개를 위해 노력해왔다.

 

LF10~20대를 타깃으로 한 국내 유스 패션 시장의 급성장 및 스포츠 감성이 가미된 스트리트 캐주얼웨어가 국내 패션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됨에 따라 챔피온의 국내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미국 본사로부터 브랜드의 글로벌 전 라인을 직수입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LF챔피온의 고급화를 위해 론칭 첫 해인 내년 말까지 주요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동시에 쇼핑몰,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상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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