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 침체 장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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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시장 침체 장기화 조짐

박정식 기자 0 2019.09.10

아웃도어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9월초까지의 누적 매출이 6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에 비해 마이너스폭이 2~3%p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컬럼비아는 신장률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갔고 노스페이스는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작년 대비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브랜드별로 지난 98일 기준 매출 신장률을 지난 616일 기준 매출 신장률을 비교하면 노스페이스는 지난 6월에 비해 9월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2.9%p 상승했다. 라푸마도 지난 6월에 비해 1.2%p 상승하며 미세한 조정을 알렸다. 네파9월 대비 -0.3%p에 그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변 케이투6월 대비 -1.7%p, ‘블랙야크’ -2.1%p, ‘디스커버리’ -1.1%p, ‘아이더’ -1.3%p, ‘코오롱스포츠’ -2.7%p, ‘컬럼비아’ -2.4%p 등으로 집계됐다.

 

매출 신장률이 6월 대비 줄어든 것은 아웃도어 시장의 흐름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여기에 더해 추동시즌 최대 매출을 올려주었던 키 아이템인 다운 수요가 이번 시즌 급감할 것이라는 예측이 더해지면 아웃도어 시장이 더욱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 신장률이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디스커버리 익스페이션컬럼비아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웃도어 시장이 흔들리면서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정통 아웃도어로 회기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익스트림과 등산, 클라이밍, 트레킹, 하이킹 등 정통 아웃도어를 기반으로 리본 아웃도어를 기치로 걸고 아웃도어의 오리지널리티를 어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쩌면 현재 아웃도어 시장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와의 확연한 구분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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