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지난 1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진성준 의원실을 방문해 국방섬유의 국산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섬유산업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2025년 하반기 도입 예정인 전투피복체계 4개 품목의 국산화를 통한 국내 섬유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는 자리였다.
최병오 회장은 “현재 전투피복 및 장구류 소재를 수입산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원사, 원단 등 국산 소재의 사용 확대는 국내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섬유의 국산화가 단순히 국내 산업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자주국방의 상징성 제고와 군수체계의 안정성 강화에도 필수적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섬산련은 이번 면담에 앞서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실을 통해 전투피복체계 4개 품목의 국산화에 필요한 예산 증액을 건의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국방섬유의 국산화를 위해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오 회장은 “국방섬유 국산화는 단순히 특정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제조업 전반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다. 섬산련은 앞으로도 업계와 정부 간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