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장기 자본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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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중장기 자본 안정화

B급인생 0 2018.07.18
인수금융 대신 메리츠와 협력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자본 확충의 새 틀을 짜고 중장기적 자본 구조 안정화를 추진한다. 
이윤주 이랜드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상반기 중 마무리하기로 했던 1조원 자본유치를 완성하지 못했지만 메리츠금융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면서 “인수금융 단계를 없애고 거래구조를 단순화해 관심 있는 해외투자자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통사업부문인 이랜드리테일을 내년 상반기 상장하고 향후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문까지 상장을 진행해 중장기적인 자본 안정화를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랜드는 당초 올해 상반기까지 부채비율을 100%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기존 투자 구조설계를 선∙중∙후 순위로 나눠 진행하다 보니 후순위 투자자가 자리잡은 상황에서 인수금융 참여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 구조를 단순화해 자본 확충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메리츠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해 기존 회사채를 4천억원 규모로 늘리고 만기구조를 장기화하는데 합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수금융을 과감히 없애며 거래 구조를 단순화 하고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상장을 마친 이리츠코크렙에 이어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 패션부문까지 순차적인 상장을 통해 중장기 자본 안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랜드그룹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연결재무 기준 198%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16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장 및 자본확충과 함께 유휴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단기 중심의 차입구조를 장기로 전환해 그룹의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확고히 하는 작업도 계속된다. 
‘스파오’와 ‘미쏘’로 대표되는 SPA 사업은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중국,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에서도 진출 요청을 받고 있다.
국내 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아울렛 사업 기반의 유통사업과 중국 내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는 온라인 사업도 그룹의 핵심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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