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여성 아우터 판매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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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여성 아우터 판매량 증가

민신우 기자 0 2024.11.08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패션업계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더위가 길어지면서 겨울 장사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여성복들이 이달 급격히 추워진 초겨울 날씨로 아우터 판매가 늘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패션 브랜드들은 한파를 대비한 코트와 패딩 등의 외투류, 따뜻한 스웨터 등을 앞세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본격적인 패션 성수기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스튜디오 톰보이는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달(111~7)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기간 재킷과 코트 등의 아우터 카테고리 매출은 55% 증가하며 브랜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파를 대비한 두툼한 아우터가 좋은 반응을 보였는데 코트 맛집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다양한 스타일의 코트가 인기를 끌었다. 대표 인기 제품으로는 올 겨울 트렌드를 반영한 루즈핏의 울 캐시미어 혼방 오버사이즈 코트인 오버핏 싱글 핸드메이드 코트’, 스튜디오 톰보이의 겨울 시그니처 제품인 떡볶이 코트 토글 후드 롱코트’, 단추가 감춰져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히든싱글 핸드메이드 맥코트등이 있다.

 

보브또한 같은 기간 코트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2% 증가했으며 고급 소재인 밍크, 무스탕, 레더 등 고가의 아우터 매출도 30.2% 증가했다.


 

니트를 사용한 아우터 또한 전년비 250%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니트 아우터는 날씨에 따라 단독으로 혹은 코트나 패딩 안에 겹쳐 입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전천후 아이템이다.

 

링 클로저 알파카 니트 재킷은 보브의 니트 중 매출 1위 제품으로 포근한 알파카 혼방에 기본적인 실루엣으로 어디에나 코디하기 좋은 제품이다. 입체감이 돋보이는 짜임과 금속 여밈 장식이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지컷도 동기간 아우터 매출이 47% 증가하며 톡톡한 날씨 효과를 누렸다. 가장 높은 인기를 끈 제품은 후드 울 캐시미어 더플코트'로 고급 캐시미어 소재를 혼방해 긴 기장과 여유로운 실루엣에도 가볍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가죽 토글버튼 장식과 후드, 가장자리 니트 처리 장식으로 캐주얼함을 연출해 다양한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짤막한 다운 패딩 재킷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탈부착 가능한 네오프렌 후드가 내장되어 있는 디태처블 후드 다운 퀼팅 재킷’, 허리 부분 밴딩 디테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해주는 포켓 포인트 다운 패딩 재킷’, 넓은 깃과 세련된 퀼팅 패턴이 특징인 칼라드 투 포켓 다운 패딩 재킷등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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