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19조5천602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 늘었다. 8월의 1.9% 증가율에 이어 두 달 연속 최저 수준이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 17.3%, 통신기기 94.9%, 음식료품 10.5% 등이 성장했다. 반면 e쿠폰서비스는 티몬 위메프 사태 여파로 48.8% 급감했다.
패션 지난 8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의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9%, 신발 -2.1%, 가방 -14.2%, 액세서리 4.4%, 스포츠 -8.9%, 화장품 1.9%, 유아동 -1.9% 등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거래액은 14조9천247억원으로 1년 전보다 7.7% 늘었다. 모바일 거래가 전체 온라인 거래의 76.3%를 차지했다. 3분기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9조38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 성장했다.
3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4천191억원으로 7.4% 줄었다. 특히 면세점 판매액은 2천251억원으로 17.1% 감소해 전체 감소를 주도했다. 중국 -22.2%, 유럽연합 -37.4%, 아세안 -23.1% 등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미국만 51.6% 늘었다.
반면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9천106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중국산 저가 플랫폼의 인기가 높아지며 중국 직구액은 1조1천620억원으로 45% 치솟았다. 이어 미국 4천61억원, 일본 1천35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의류패션 관련 상품 7천961억원, 음식료품 3천574억원, 생활자동차용품 1천854억원이었다.